■ 16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

▲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울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제16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가 15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이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울산대공원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15일 열린 제16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는 노사 화합과 가족, 연인, 친구 등 참가자들의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5㎞ 베스트커플, 신다혜·이선호

○…5㎞ 부문에서 베스트커플로 선정된 신다혜·이선호 커플은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마라톤클럽에 소속돼있다.

이들은 “마라톤을 시작한지는 2년정도 됐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사촌오빠를 통해 URC라는 마라톤 동호회를 알게 됐고 이를 계기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에 따로 기록을 재 봤는데 22분 정도가 나왔다. 기록을 재지 않는 경기라서 아쉬운 점이 여럿 있지만 달리고 나니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 15일 제16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김기현 울산시장, 박성민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정갑윤·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출발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10㎞ 베스트커플, 양희돌·이재희

○…10㎞ 부문에서 베스트커플로 선정된 양희돌·이재희 커플은 매년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단골손님이다. 태화강마라톤 동호회의 회장과 훈련팀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커플이다.

이들은 “지난 2001년께 건강을 위해서 마라톤을 시작했다. 동호회가 만들어진 지는 약 6~7년 정도 됐다. 마라톤은 생활의 활력소다”며 “뛰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생활에 자신감이 생긴다. 또 동호회 회원들이 각자 직장은 다르지만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통해 단합을 하고 화합을 할 수 있다. 오늘처럼 뛰기 좋은 날씨에 코스를 돌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대회에 앞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NH농협 울산본부 최다참가상

○…매년 대회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기업과 단체들의 숨은 땀방울 역시 대회를 성료하는 데 도움을 줬다. 232명이 참가해 최다참가상을 받은 NH농협 울산지역본부를 비롯해 울산시체육회(107명), 금강기계공업(73명), LG하우시스(61명), 경남은행(52명) 등이 참가했다. 울산병원·중앙병원·세민병원은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했으며 남구정신건강보건센터, 울산공항, 울산시청 도로명주소팀 등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글=정세홍기자·사진=김경우·김동수·이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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