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142차 경제포럼

이경전 경희대 교수 강조

▲ 울산상공회의소는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142차 울산경제포럼를 갖고 이경전 경희대(경영학과) 교수를 초빙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란 주제 강의를 들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라는 새로운 환경의 도래로 제품, 고객, 서비스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연료가 될 것이며, 이 같은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는 역량이 결국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9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2차 울산경제포럼에 강사로 나선 이경전 경희대(경영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란 주제 강의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혁신과 새로운 경영시스템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경전 교수는 “인공지능(AI)은 환상적인 기술이 아닌 최적화 툴이며, 엑셀을 배우듯이 배우고자 하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며 AI가 사람들 일자리를 없앤다고 겁낼 것이 아니라 이용할 수 있는 툴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사람처럼 생각하는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그것은 신화적인 생각에 불과하며 요즘 인공지능(AI)에서 각광받는 딥러닝은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무인자동차나 인간의 직업을 기계가 하나씩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 연결 사업구조는 고객에게 제품 및 서비스를 전달하는 순간 프로세스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서비스를 사용함에 따라 데이터가 발생하고 축적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시작된다”면서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제품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로 잘 분석해 피드백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현실적인 방향으로 투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물리적 자원을 소유할지, 생산할지 혹은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가 향후 기업 생존에 있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며 “아직 많은 기업과 기관은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시대에 대비한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했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경영체제를 설계하고, 새롭게 설계된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활용할 것과 미래의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