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울산공장 시트생산기술부에 근무하는 박태서(오른쪽 두번째) 기술기사가 9일 중구 성남동 울산청소년상담센터를 찾아 포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2017 유공자상 수상했던
단체·개인 수상자들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
“상금 의미있게 쓰고싶어”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울산지역 사회를 위해 잇따라 기부해 주목받고 있다.

기부의 주공인은 ‘2017년 사회공헌활동 유공자상’을 수상한 단체 및 개인 수상자들이다.

우수단체상을 받은 정비기능인회는 포상금 100만원 전액으로 차량정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차량무상점검 봉사활동에 사용키로 했다.

정비기능인회는 메아리학교, 중구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차량정비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체다.

개인 수상자인 박태서(51·시트생산기술부)씨는 포상금 50만원에 사비 50만원을 보태 울산청소년상담센터에 기부했다.

9일 함께 활동하는 봉사모임인 함월회 임원진과 청소년상담센터를 찾아 성금을 기부한 박씨는 “6년전부터 울산청소년상담센터와 인연을 맺어오면서 차비가 없어 대중교통을 맘 편히 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상금을 의미있게 쓰자는 생각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경목(58·의장51부)씨도 포상금 50만원 전액을 ‘햇살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햇살지역아동센터는 손씨가 소속된 애드벌룬봉사단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풍선아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애드벌룬봉사단도 손씨의 성금 기부 소식을 듣고 회비 20만원을 보탰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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