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운전 허용에 신규수요 기대

브랜드 캠페인·체험프로그램등

현대자동차(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소식에 맞춰 사우디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브랜드 캠페인 및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동의 자유를 갖게 된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왓츠넥스트(#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여성 운전이 허용된 당일부터 #왓츠넥스트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 사이트(https://www.hyundai.com/worldwide/whatsnext)를 비롯한 현지 SNS 채널 등을 통해 게재했다. 캠페인 티저 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15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유명 여성 인사 3인을 선정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여성 운전자들이 쉽게 현대자동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도심 내 쇼핑몰에 디지털 기기를 통해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여성친화적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리야드를 시작으로 향후 담맘, 제다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도시에도 시티 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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