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우회·공수특전동지회·수난구조대 회원들

산하·구암·신명해변서 인명구조·예찰 활동등 앞장

▲ 울산 북구 해병대전우회와 공수특전동지회, 수난구조대 회원들은 매주 주말 강동 산하와 구암, 신명해변에서 수상·수중 인명 구조, 익수 사고방지 안전조치, 해양 예찰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북구지역 해변 안전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지난달 초 부터 매주 주말 울산 북구 강동해변 안전을 지키고 있는 봉사단체들이 있다. 해병대전우회와 공수특전동지회, 수난구조대 회원들은 각각 산하와 구암, 신명해변에서 수상·수중 인명 구조, 익수 사고방지 안전조치, 해양 예찰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여름철 물놀이 기간 강동해변에서 인명구조 7명, 현장 응급처치 85건, 병원 이송 5건 등의 활약을 펼치며 강동해변의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거의 주말마다 해변에 나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병대전우회 김규복 사무국장은 “강동해변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수시로 피서객들에게 얘기를 하지만 우리 말을 허투루 듣는 분들이 많아 활동을 하는 동안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며 “특히 음주 후 물에 들어가는 분들은 위험에 처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우리 회원들의 지시에 잘 따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병대전우회는 40여명의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주말 동안 해변의 안전을 지킨다.

김 사무국장은 “지금까지는 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올 여름도 무사히 활동을 마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며 “해변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 활동 요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2일까지 해변 지킴이로 활동할 예정이다.

북구는 올해 해병대전우회 등 3개 단체에 구명보트와 제트스키 등을 지원해 이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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