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4% 가까이 수직하락

▲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34p(1.50%) 내린 2248.45,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133.9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13일 터키발 공포감에 3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2240대로 물러났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4일(2241.24)이후 1년3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주 급락의 영향으로 4%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4포인트(1.50%) 내린 2248.45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2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터키 은행규제감독기구(BDDK)는 이날 터키 은행과 외국인 간의 스와프, 현물, 선물환 거래를 은행 지분의 50%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터키와 미국 간 갈등이 부각되며 터키 리라화 가치가 지난 10일 하루 만에 20%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조처다.

업종별로는 모두 다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4.25%), 의약품(-3.90%), 증권(-3.64%)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16p(3.72%) 내린 755.65로 마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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