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달러…전월보다 13.7%↑

유류·화학제품이 ‘수출 효자’

자동차·선박은 19%가량 줄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와 화학제품 수출 증가로 올해 울산의 7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1.3% 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이 기간의 수출액은 6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1.3% 증가했고 전국 수출액의 13.1%를 차지했다. 전월과 대비해도 13.7% 늘어났다. 수입액은 5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4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유가 상승과 신규 설비 정상 가동 등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24% 늘어난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동차는 북미 시장 수출 부진과 월간 생산물량 조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9.8%나 감소한 10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선박도 수주 잔량과 발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9.9% 줄어든 6억6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철강은 아랍에미리트 연합 철구조물 수출로 전년 동월대비 717.5%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으로는 중국(58.5%), 일본(24.2%), 호주(14.6%)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과 싱가포르, 베트남은 감소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40.4% 증가한 3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수입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9.4% 늘어난 4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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