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울산CC에서 열린 제20회 울산아마골프대회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박원우 울산시골프협회 부회장, 선수대표가 시타하고 있다.

더 풍성해진 골프용품 경품

○…올해 20주년을 맞은 울산아마골프대회는 20주년을 기념해 히로아키골프가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대규모 상품을 내거는 등 어느해보다 풍성한 상품과 경품이 걸려 참가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김현수 히로아키골프 회장이 행운상 수상자에게 350만원 상당의 히로아키 아이언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히로아키골프는 두명의 메달리스트에게 각각 350만원 상당의 최고급 금장 퍼터를 제공했고, 남자A부와 남자B부, 여자부 우승자에게 140만원 상당의 드라이버를, 3개부문 준우승자에게 각각 120만원 상당의 퍼트, 4위와 5위에게도 고급퍼트를 상품으로 내걸었다. 또 행운상으로 350만원 상당의 아이언세트를 제공했다.

또 골프모자와 골프공, 수건 등 기념품도 어느 해보다 푸짐했고 골프메카·울산CC·울산시골프협회와 아우디·대륙골프연습장 등의 골프백셋트 등 기념품이 마련됐다. 또 홀인원상, 페어플레이상, 남녀 베스트 드레스상, 롱기스트·니어리스트에게도 푸짐한 성품이 지급됐다.

김현수 히로아키골프 더간다 회장은 “그동안 경남, 부산과 전라 쪽은 교두보를 마련해서 잘하고 있는데. 울산 쪽에는 좀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경상일보 대회를 통해 히로아키 브랜드를 조금 더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이른 아침부터 쏟아진 비 때문에 화려한 색상의 비옷과 우산으로 중무장한 여자부 선수들이 우중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야속한 빗줄기…수중전 펼쳐

○…본보가 주최한 제20회 울산 아마골프대회는 이른 아침부터 쏟아진 비 때문에 대회 관계자와 선수들 모두의 애를 타게 했다. 비는 무섭게 퍼붓다가도 간간히 그쳤지만, 다시 내리는 비에 쫄딱 젖은 채 중도 포기하는 선수들도 일부 나왔다.

특히 아마 선수들이다보니 수중경기를 잘 하지 않아 선수들이 그린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어야 했다. 다행히 오후께부터는 비가 완전히 그쳐 선선해졌고,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초입에서 대회를 온전히 즐겼다.

주최측 관계자는 “대회를 20년동안 진행했지만, 비가 이렇게 오락가락에 많이 오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이같은 비도 참가자들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 경기시작 전 거울을 보면서 스윙 점검을 하고 있다.

알록달록 치열한 의상대결도

○…선수들의 톡톡 튀는 골프웨어 대결도 볼만했다. 특히 초록색 필드 위에서 개성 넘치는 의상에 더해 아침부터 울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자부 선수들은 개성있는 비옷으로 본인의 스타일을 뽐냈다. 알록달록한 비옷부터 빨간색, 노란색 등 비옷과 스타킹 등 비를 막기 위해 최대한 차려입었다.

▲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가 정창기 울산시골프협회 회장에게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또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산자락에는 운해가 깔리면서 분위기 있는 풍경을 자아냈다. 한 참가자는 “오후께 비가 완전히 그쳐 공을 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가 됐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었던 여름을 뒤로 하고 가을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정세홍기자·사진=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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