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세관, 8월 수출입 동향

SUV등 호조 車 수출 86% 급증

울산 수출 전년동기比 26% 증가

수입은 유가상승 영향 57% 늘어

유류와 화학제품, 신형 SUV 등 자동차 수출 증가로 올해 울산의 8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6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5.8% 증가했다. 수입액은 5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 이후 4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과 정기보수 감소 등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36.7% 증가한 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16.7% 증가한 15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는 싼타페, 투산 등 중소형 신형 SUV의 미국시장 수출 증가로 무려 전년 대비 86.3% 늘어난 12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박은 수주 잔량과 발주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62.1% 감소한 1억9100만달러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중국(24.8%), 미국(44.2%), 일본(59.6%), 호주(55.2%), 인도(39.2%)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베트남(-9.5%), 싱가포르(-73.7%)는 감소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35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수입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19.5% 늘어난 5억달러를 기록했고, 연료유는 벙커C유와 나프타의 단가 상승으로 92.4% 증가한 5억3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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