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방문객·상점 설문
해수욕장은 60%가 만족

조선경기 침체로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주변 상가 상인들이 대부분 매출 하락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가 10곳 중 1곳은 매출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일산해수욕장 방문객 460명과 음식점, 커피숍, 소매점 등 62개 상점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상인 중 지난해보다 매출이 5~20% 감소했다는 응답은 35%, 21~50% 감소는 36%, 51% 이상 감소는 14%로 조사됐다.

상인들은 매출 하락 원인으로 조선업 경기 침체(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슷한 업종 난립(24%), 노점상 영업(16%), 교통·주차불편(7%) 등이 매출 하락 원인으로 분석됐다. 상인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축제·이벤트 프로그램 확대, 상가홍보 강화, 편의시설 확대 등을 원했다.

이와 함께 방문객 조사에서는 10명 중 9명이 해수욕장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만족이 39%, 만족 21%, 보통 31, 불만족·매우 불만족은 9%로 나타났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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