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김태환 발 맞추며

ACL 자력진출 순위로 도약

▲ 울산은 7일 문수경기장에서 전북과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울산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전북 현대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인다. 유독 안방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울산은 전북과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리그 홈 7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7일 문수경기장에서 전북과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울산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울산의 후반기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7월22일 대구전 2대0 승리를 시작으로 안방에서는 리그 6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 결과 14승10무7패로 2위 경남을 바짝 뒤쫓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안방에서 펼치는 마지막 전북전이다. 헌신과 집중을 통해 승리를 가져오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여전히 승점에 대해서 배가 고프다. 홈에서 전력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CL을 자력으로 딸 수 있는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순위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울산에서 벤투호 2기에 유일하게 뽑힌 박주호와 최근 상주에서 전역해 울산으로 복귀한 김태환이 참석했다.

박주호는 “안방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주말 홈경기도 상대가 누군지 개의치 않는다”며 “물론 전북이라는 강팀과 경기하는 건 마음이 다르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상대와 관계없이 경기를 잘 펼쳐야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병역을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한 김태환도 “팀 사정도 그렇고, 팀 선수들도 그렇고 융화를 잘해나가고 있다. 풀백, 윙 등 어디서 뛴다고 한정하기 보다는 팀에 맞춰 나가고 있고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경기에 나간다면, 전북이 2경기 후에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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