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PR캠페인 다섯번째

울산콤플렉스 공장 표현

▲ SK이노베이션 기업 PR 캠페인 스틸 컷.
SK이노베이션은 가상현실(VR) 기법을 활용한 자사의 기업광고 영상이 국내외에서 유튜브 조회 수 3000만뷰를 넘어서는 등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광고는 SK이노베이션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업 PR캠페인 ‘에너지 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 다섯 번째 편으로, SK이노베이션의 각 사업영역을 VR 기법으로 표현했다. VR 전용 고글을 착용한 아티스트가 손에 든 브러시를 허공에 그을 때마다 화면에 SK이노베이션의 해상광구와 전기차 배터리, 여의도 세 배 크기에 해당하는 울산콤플렉스의 수많은 공장이 그려진다.

지난 8월 1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광고 영상은 8일 오전까지 국내 조회 수 1000만건, 해외 유튜브 조회 수 2000만건을 넘어서며 SK이노베이션 기업 PR캠페인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5000만 조회 수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내다봤다. 회사는 50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별도 기부금으로 책정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광고는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SK이노베이션 광고는 국내 상당수 대학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한국광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사례 연구로서 다뤄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기업 PR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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