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울산지역 중소기업이 전체 중소기업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지역 산업단지 인근 창업보육센터 설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중소기업 사업체 및 기업부설연구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기업연구소 보유비율은 1.3%로 세종(0.3%), 제주(0.4%), 강원(1.2%)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네번째로 낮았다.

울산에 이어 전남(1.6%), 광주(1.9%)도 기업연구소 보유율이 1%대에 그쳤다.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경기 31.2%, 서울 29.0%로 나머지 14개 지자체의 합 35.3%와 유사한 수준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또 울산지역은 산업단지 인근 창업보육센터 설치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김규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14개 산업단지 중 5㎞ 내 창업보육센터가 위치한 산단은 전무한 것으로 분석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산업단지 반경 5㎞ 내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하지 않은 곳은 울산과 세종이 전무하다.

반면 대전 모든 산단(4개) 인근에 창업보육센터(4곳)를 설치했고, 충남은 150개 중 12개(8%),충북은 116개 중 16개(14%)가 설치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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