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金41·銀36·銅32’ 획득
18일 축구등서 최대 金3 노려

▲ 17일 석미정(울산시청·가운데)이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오흥일(왼쪽) 사무처장, 강재호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국체전 6일차인 17일 울산 선수단은 금 7개를 추가하며 목표달성 가시권을 눈 앞에 뒀다.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 김건오(울산고3)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볼링 임동성과 사격 조민기도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울산 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 41개, 은 36개, 동 32개를 획득하고 있다.

우선 육상에서 값진 금메달이 나왔다.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인 김건오는 지난 14일 육상 남고부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는데, 이날 열린 10㎞ 마라톤에서도 성인 못지 않은 노련미로 레이스를 이끌며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건오의 10㎞ 금메달은 울산 선수단이 전국체전 출전 이후 중장거리에서 획득한 첫 번째 금메달이다.

▲ 17일 김건오(울산고3)가 남고부 10㎞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높이뛰기의 석미정(울산시청)도 금 1개를 추가했다. 석미정은 9명이 출전한 결승에서 경기선발 장선영(한체대2)과 1m76㎝를 나란히 성공했고, 1m79㎝에서 진검승부를 벌였다.

1차시기를 나란히 실패하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친 석미정은 2차시기를 가볍게 성공했다. 반면 장선영은 3차시기까지 실패해 금메달을 따냈다.

복싱에서도 금빛 펀치가 이어졌다. 남대부 미들급 김진재(한체대4)는 충북 박진훈(서원대4)을 결승에서 물리쳤고 남일부 헤비급 김형규(울산시청)는 충북 김지웅(충주시청)을 제압했다.

사격에서도 대회 2관왕 탄생과 함께 금 2개를 추가했다. 북구청 사격팀(강현석, 박승석, 조민기, 황정수)은 스키트 단체와 스키트 개인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단체전에서는 경남선발에 6점 앞선 355점으로 1위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는 조민기가 54점, 황정수가 53점으로 나란히 금·은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에서도 대회 2관왕이 탄생했다. 상위 10명이 출전하는 마스터즈에서 임동성(울주군청)이 248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동성은 지난 15일 볼링 3인조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단체전에서는 펜싱 남고부 에뻬 종목에서 울산이 경기선발을 45대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 진출을 노리던 농구 무룡고는 경기선발 삼일상업고에 88대90으로 아깝게 무릎을 꿇어 동메달을 따냈다.

최종일인 18일에는 축구 남고부 현대고와 펜싱 남고부 에뻬, 축구 여대부 울산과학대가 결승전을 치러 최대 3개의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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