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9월 수출입동향 발표

수출액 24.9%↓·수입액 9.9%↑

무역수지는 48개월 연속 흑자

철구조물 수출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주잔량 감소로 인한 선박수출 감소로 울산의 9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62억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5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1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48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유가 상승과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 늘어난 2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정기 보수와 조업 일수 영향으로 4.9% 감소한 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중소형 SUV의 미국 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수주 잔량과 발주량 감소로 24.9% 줄어든 2억7000만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철강은 지난해 9월 철 구조물 사상 최대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97.9% 감소한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한 29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정광은 동광과 아연광 등의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감소한 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연료유는 벙커C유와 나프타 등의 단가 상승으로 54.9% 증가한 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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