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방은행 최초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는 직원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이 대신 수행하는 업무 프로세스(workflow)자동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 받는 기술 중 하나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업무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체수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7월부터 본부부서 및 영업점을 대상으로 △분기별 부가세 납부 업무 △신탁상품 등록 업무 △인터넷 대출 약정카드 관리 업무 등 15개 업무에 대해 RPA 시범적용을 완료해 지난달 25일부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RPA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 작업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 수행해직원이 수작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예방하는 등 보안 및 안정성이 강화된다. 또,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신 처리함으로써 업무효율성 및 직원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부산은행 박대호 프로세스혁신부장은 “향후 RPA 활용 업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은행의 디지털 업무환경을 향상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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