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십리대밭교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익사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중구 십리대밭교 인근에 한 남성이 태화강에 빠져 있는 것을 시민이 목격해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과 실족사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다. 검안 결과는 익사 소견으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내려오는 장면은 확인했는데 이후 차량을 이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거주지는 발견장소와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며 “이 남성이 몸이 불편한 부분도 있어 현재로써는 사망원인을 단정짓기 어렵다. 가족의 실종신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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