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 71억5천만달러

올들어 월간 최대치 기록

전년比 75.9%늘어 최고 증감률

주력산업의 침체속에서도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이 올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전년동기 대비로도 수출 증감률에서 최고치를 기록해 연말까지 이같은 수출지표 파란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5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8년 10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울산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5.9% 증가한 7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올 들어 처음으로 7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1년전 대비 기준으로도 월간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은 올 1월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56억달러를 시작으로, 2월 62억달러(전년대비 +5.7%), 3월 55억달러(전년대비 ­12.1%), 4월 58억달러(전년대비 ­4.7%), 5월 62억달러(+7.7%), 6월 60억달러(+5.7%), 7월 68억달러(전년대비 +21.3%), 8월 66억달러(전년대비 +25.8%), 9월 62억달러(전년대비 ­24.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 및 화학제품의 수출단가 상승과 업황호조 및 북미시장 신형 SUV 선전이 수출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1년전 같은기간에 비해 유류가 120%, 화학제품이 40.2% 증가했다. 자동차는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으로 신형 싼타페를 포함한 투싼, 코나 등의 수출호조로 전년동월대비 62.4% 늘어났다. 선박은 기존 수주물량의 인도로 6억2000여만달러로, 1년전 같은기간(65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와 연료유, 가스의 수입단가 상승 및 정광의 수입량 증가로 10월 울산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55.6% 증가한 59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2억5000만달러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4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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