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테이스티팀 선정 기세 몰아

25일 홈서 시즌 최종 제주전

팬 성원 보답 ’크레이지 세일’

구단상품 최대 80% 할인판매

다양한 이벤트로 신규팬 유인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3개월 연속 가장 재밌는 경기를 펼친 팬 테이스티 팀 선정 기세를 몰아 팬 프렌들리 상까지 노리고 있다.

20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 1~13라운드까지 평균 6096명을 모객한 울산은 14~26라운드와 27라운드 이후 각각 경기당 평균 7645명, 9703명의 유료관중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팬 테이스티 팀에 선정된 울산은 경기력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기획력으로 신규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구단 직원들이 팀을 꾸려 지역 축구 동호인들과 친선경기를 갖는 ‘김도훈을 이겨라’와 울산지역 학교 깜짝 방문은 울산이 최근 진행한 대표적인 지역밀착활동이다. 친선경기와 깜짝방문을 통해 맺어진 인연은 대진 팀과 방문 학급의 홈경기 단체 관람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콘텐츠에서도 울산은 고퀄리티의 B급 콘텐츠를 다수 공개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종호가 팬들을 직접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한 한끼드소, 유명 음료 광고를 패러디한 동해안 더비 도발 영상, 소속 선수들이 함께 했던 선수 중 베스트11을 뽑아보는 ‘나는 감독이다’ 등 라이트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5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이번 시즌 K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크레이지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에 크레이지 박스를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울산은 한 시즌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

구단은 크레이지 세일을 통해 2010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의 유니폼, 트레이닝 의류, 축구화, 가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저가에 판매해 팬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단 전체 상품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특히 인기 아이템인 유니폼과 트레이닝 의류에는 70~80% 할인이 적용된다. 의류 외에도 스포츠 가방과 고급 축구화도 균일가 3만원에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전이 열리는 25일 문수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판매 품목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ulsanhyundaifootballclub)과 페이스북(울산현대축구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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