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수익 울산 소외계층 의료복지 지원

10개 병원·연구소 옥상에

7㎿급 태양광 설비 구축

▲ 한국동서발전은 27일 울산 중구 혁신도시 내 근로복지공단 본사에서 ‘의료복지 태양광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이 협업해 사회적 가치실현형 ‘의료복지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27일 울산 중구 혁신도시 내 근로복지공단 본사에서 ‘의료복지 태양광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자체 보유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발생된 이익을 지역사회 소외계층 의료복지 향상에 활용하는 사회적 가치실현형 사업의 형태로 마련됐다.

한국동서발전은 근로복지공단이 보유한 10개 병원과 연구소 등의 건물 옥상과 주차장에 최대 7㎿급 태양광설비를 설치한다. 근로복지공단에 임대료를 납부하게 되고, 근로복지공단은 임대수익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의료복지 서비스 지원 등 공익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한국동서발전은 자체 사회공헌 예산을 활용해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해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 사업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사회적 갈등이 없는 자체 보유건물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과 개발이익을 지역사회 의료향상 활용으로 수익성과 공익성을 모두 잡는 사업”이라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에너지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는 공공기관 협력우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서발전 자체 지역 상생모델인 ‘에너지플러스 시티’를 공공기관 간 창의적 협업과 접목해 울산혁신도시와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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