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1010가구 집계

악성 미분양도 100가구 돌파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7개월째 1000가구 초반대를 유지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3가구 증가한 1010가구로 집계됐다.

올들어 울산의 미분양 가구수는 4월말 1008가구로 3개월만에 다시 1000가구를 넘어선 이후 5월 1004가구, 6월 1004가구, 7월 1006가구, 8월 1005가구, 9월 1007가구를 유지하고 있다.

악성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울산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보다 23가구(27.1가구) 늘어난 108가구로 100가구대로 올라섰다.

울산지역은 주택건설업체들이 주택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을 ‘분양사업 위험지역’으로 분류, 더 이상 주택분양을 하지 않으면서 미분양 주택증가세는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수요 감소로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은 7월과 8월, 9월에 이어 9월에도 공동주택 ‘분양승인 제로’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주택 인허가와 준공실적도 격감했다. 10월 울산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369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73.0% 격감다. 올들어 누계(1~10월) 주택인허가 실적은 6174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22.5% 감소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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