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대비 울산서 훈련
대표팀 소집명단 23명 발표
김학범號도 10일 울산 찾아

▲ 울산에서 훈련을 하는 벤투호 훈련명단에 포함된 울산현대 출신 박주호(왼쪽)와 한승규. 연합뉴스

내년 1월 아시안컵 참가를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에 나설 김학범호가 전지훈련차 나란히 울산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아시안컵을 대비한 A대표팀 12월 소집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축구협회를 통해 울산에서 훈련을 실시할 훈련 명단을 공개했고 여기에는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공격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나상호(광주), 문선민(인천)이 발탁됐다. 수비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이용(이상 전북), 홍철(수원),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문환(부산), 박지수(경남), 박주호(울산)이 뽑혔으며 중원에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등도 포함됐다.

부상으로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낙마했던 김진수(전북)도 깜짝 발탁됐다.

이와 함께 한승규(울산), 조영욱(서울),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등 4명의 영건이 처음으로 A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뽑혔다.

 

벤투호는 오는 11일부터 울산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10일 정도 훈련을 통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들어갈 선수를 가려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23일 중동으로 출국한다. 내년 1월5일 시작되는 아시안컵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A대표팀보다 하루 빠른 오는 10일 울산을 찾아 2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대학생 선수를 중심으로 내년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선수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소집 기간에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기력도 테스트한다.

김학범호는 내년 3월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한다. 한국은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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