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CLX 전무급 인사에
김종화 엔지니어링본부장
박성길 실장등 5명 상무급 승진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은 이사회 보고를 거쳐 SK이노베이션 및 5개 사업자회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SK종합화학 신임 CEO에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에는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 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33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과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의 서석원 사장은 유공으로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각 사의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나경수 사장, 서석원 사장, 김종화 본부장, 박성길 실장, 박재홍 공장장, 옥진규 실장, 김경오 공장장, 최우진 공장장(왼쪽부터)

울산CLX에서는 승진(전무급)인사로 김종화 SK에너지 엔지니어링본부장이, 신규선임(상무급)에 박성길 SK에너지 원유·제품운영실장, 박재홍 SK에너지 동력공장장, 옥진규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장, 김경오 SK종합화학 폴리머공장장, 최우진 SK종합화학 올레핀공장장이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딥체인지2.0의 요체인 ‘잘더잘(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과 ‘안새잘(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해 내외부의 핵심 인재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의 신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강화했고,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서 사회적 가치 추진단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성장저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비즈 환경 그룹을 SK이노베이션 CEO직속으로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을 2019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실행력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집단지성을 활용해 강력한 성장 및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원장인 SK이노베이션 CEO와 자회사 CEO·사업대표(배터리 및 E&P)들과 같이 하는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 외에도 그 불확실성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패기와 강한 실행력”이라며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과감한 성장전략을 통해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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