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회는 13일 제17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 당초예산을 3141억원으로 심의·의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북구의 내년 당초예산은 일반회계 3120억원, 특별회계 21억원으로 2019년대비 약 4% 증가한 규모다.

주요 현안사업은 화봉 꿈마루길 재생사업 4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2억원, 호계문화체육센터 건립 32억원, 매곡천 공공공지 조성사업 20억원, 무룡고교 일원 소방도로 개설 13억원, 노사민의 어울림 소금포 기억 되살리기 도시재생사업 25억원 등이다.

북구는 올해 울산지역의 경기 불황 여파에 따라 전년 대비 세입 주민세와 일반 조정교부금 등이 감소하고 보조사업(의무매칭사업)은 전체 세출 예산안의 60%를 넘어서 자체사업은 긴축·절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구청장과 의장 기관(의회)운영 업무추진비 10%,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10%, 행사축제예산 8.5%, 국외관련 여비 54%를 줄였다.

북구의회는 예산안 확정 후 2018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2019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을 최종 의결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총 84건으로 시정요구사항 17건, 건의사항 67건 등이었다.

한편 14일부터 북구의회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12건에 대한 심의가 이어진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