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월 울산 여수신 동향

가계대출 전월비 434억원↑

주택담보대출은 331억원↓

울산지역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0월 울산지역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434억원 증가한 20조5296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추석연휴 소비자금 결제, 전월세 관련 이사자금 등으로 기타대출(+766억원)이 늘어나면서 전월 감소(-440억원)에서 한달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이 157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은 277억원 전월대비 불어났다.

한국은행은 추석 전후 사용한 소비자금 결제가 10월중 도래하면서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확대됐고, 10월중 울산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2134호로 전월대비 46.3%(+675호) 증가한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역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전월대비 331억원 감소한 11조514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10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은 -315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8.0%에 달하던 것이 6월 0.4%로 줄어들더니 7월 -0.6%, 8월 -1.4%, 9월 -1.2%, 10월 -2.4%로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증감률(전년동월대비)은 0.9%로 전월(1.5%)보다 낮아지면서 2016년 하반기 이후 둔화 추세가 지속됐다.

총여신중 가계대출 비중(49.6%)은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0%)은 전월(0.19%)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0.27%) 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대출은 은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유치 확대 기조로 전월보다 497억원 증가했다.

한편 10월 중 총수신 은행 정기예금(819억원) 및 기업자유예금(666억원) 중심으로 전월대비 1243억원 증가했다. 총여신은 기업대출(497억원) 및 가계대출(434억원)이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932억원 증가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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