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등 활약속 17점차 대승

무룡고 출신 전현우 데뷔전 패

▲ 지난 5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함지훈(왼쪽)이 골밑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1위와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17점차 승리로 싱겁게 끝이 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라건아와 함지훈이 맹활약하며 82대65로 17점차 대승을 수확했다.

이번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자랜드전 상대전적을 4전 4승 무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두 팀의 경기는 리바운드 개수에서 52대36으로 큰 차이가 났다. 현대모비스는 주전 센터 이종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라건아가 25점 20리바운드로 20-20을 달성하며 찰스 로드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함지훈도 18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고, 배수용이 이종현의 공백을 무난히 메꿨다.

외곽에서는 박경상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박경상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 14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4점, 로드가 8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로드가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4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현대모비스에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위와 2위간 맞대결 뿐 아니라 울산 무룡고 출신인 전자랜드 전현우의 데뷔전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전현우는 이날 15분 37초 출전해 4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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