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단장 맡아

김도훈 감독과 사제대결 주목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26일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양팀의 친선경기 모습.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친선경기는 지난 2017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친선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도 많은 관중들을 불러모아 베트남에 축구 한류를 전파한 울산은 이번 두 번째 친선전과 전지훈련을 통해 한국-베트남 간 우호증진과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겨울에 이어 베트남과의 축구 교류에 우리 구단이 앞장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베트남 대표팀이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 강해지고 있어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중인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은 단장 역할을 맡는다.

박항서 감독과 김도훈 감독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팀에서 각각 코치와 선수로 만난 적도 있어 이번 대결은 장외에서도 사제 대결로 흥미를 끌 전망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SPOTV에서 시청 가능하며 베트남 현지에서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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