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정책 싱크탱크 역할

해양포럼 출범…140여명 참여

해양분야 미래 먹거리 찾아

▲ 울산해양포럼이 지난 25일 문수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울산의 해양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해양포럼이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해양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 신성장 동력으로 위기에 처한 울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울산해양포럼이 지난 25일 문수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울산해양포럼은 울산 근해 동해안 해양개발을 위한 환경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이용과 보존을 비롯해 해양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 활동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양포럼은 해양 관련 전문가, 대학교수, 언론인, 기업인 등 모두 1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지낸 이석철씨가 맡았다. 앞으로 해양정책과 해양산업, 해양관광, 해양환경, 항만물류, 수산진흥 등 해양자원 이용과 개발, 보존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각종 연구 활동을 펼친다. 울산시 해양분야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석철 해양포럼 이사장은 “북극항로가 본격화되고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해양을 이용한 산업·수산·관광·에너지·환경 등의 개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뜻 있는 민간의 해양분야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해양 관련 정책들을 연구하고 울산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해양과학기술육성과 울산의 미래전략 연계방안’ ‘울산크루즈 관광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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