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등 배터리 사업 호조
매출도 전년보다 44.3% 올라

삼성SDI가 전기차 및 스마트폰 등 배터리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1.6% 증가한 7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대비 44.3% 올랐다.

올해는 전지 시장 성장세를 발판삼아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SDI는 2018년 연간으로 매출 9조1583억원, 영업이익 71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44.3%, 511.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48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7% 증가했다. 매출도 2조4786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보다 33.8% 늘어났다.

4분기만 보면 사업 부문별로 살펴볼 때 전지사업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42.6% 증가한 1조8793억원을 거뒀다.

중대형전지는 전기차용 신규제품 판매 증가로 성장세가 이어졌고,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이 계속 성장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도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전지 시장은 중국 및 유럽시장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약 79GWh 규모로 2018년 대비 58%, ESS시장은 17GWh 규모로 전년대비 4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형전지 시장역시 전년대비 17% 성장한 연간 94억셀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SDI는 이같은 배터리 시장 성장세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제품 확대와 원가절감을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방안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에 대해 삼성SDI는 IT산업 전반의 수요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신규제품을 확대해 실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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