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硏 동남권연구센터
동남권 건설업 현황 보고서

동남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전국 시공능력 상위 500대 기업은 부산 40개사, 경남 35개사, 울산 6개사 등 8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동남권 건설업 현황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공능력 상위 500대 기업(2018년 기준) 중 동남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합건설업체는 총 81개사며, 공종별로는 건축 관련 공사실적이 5조7000억원로 가장 높으며 다음은 토목 2조5000억원, 산업환경설비 1조6000억원, 조경 200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건축의 경우 아파트 공사실적이 4조원으로 전체의 70.6% 차지해 아파트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특히 높았다. 토목 부문에서는 도로 비중 2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택지용지 조성, 철도, 공항, 항만 등의 순이었다.

동남권 시공능력 상위건설사 중 자료 활용이 가능한 70개사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15~2017년) 평균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사는 19개, 중소형사는 51개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동남권 건설사의 경영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동남권 소재 상위 건설사와 비슷한 규모(시공능력 1조원 미만)의 상장기업 실적을 보면 매출액 증가율 및 영업이익률이 2018년 중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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