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김인성 연속골

개막전서 2대1로 승리

6일 시드니와 ACL 대결

▲ 지난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프로축구 울산현대축구단 홈 개막전 개회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한 내빈들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안방에서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 주니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수원삼성을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1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개막전에서 울산은 주니오와 김인성의 연속골로 수원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최전방에 주니오를 배치하고 2선에서 김보경, 믹스, 신진호, 이동경이 지원사격했다.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고 수비는 박주호, 블투이스, 윤영선, 김태환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오세훈이 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고, 울산이 곧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까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김보경이 수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울산을 수원을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15분 역습에서 볼을 잡은 김보경이 드리블 후 문전으로 크로스 했지만 침투하던 주니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18분에는 박용우의 중거리 슈팅이 김다솔에게 막혔다. 결국 전반은 울산이 1대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이 기세를 올렸다. 송진규 대신 타가트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강력한 역습 한 방으로 울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주니오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 들어 크로스하자 김인성이 반대편에서 뛰어 들어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7분 수원이 만회골을 터트려 경기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울산은 후반 22분 역습에서 불투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문전에서 슈팅한 볼이 김다솔을 넘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24분 교체투입된 전세진이 상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울산은 후반 31분 믹스 대신 정동호를 투입했다.

경기 막판 울산이 수원 공세를 잘 차단하며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개막전에는 1만3000여명의 관중이 찾아 울산의 승리를 함께했다. 울산은 오는 6일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1차전 시드니 FC와 경기를 치른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