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인허가 현황 자료

APT 건축허가 작년 절반 수준

착공실적도 10분의 1 수준 격감

조선 위기·지역경기 부진 원인

지난해 울산지역 주거용 아파트 건축허가와 착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경기 부진으로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아파트 건축허가와 착공이 격감한 것이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용 건축물 착공실적은 911동에 35만2991㎡로 전년(1319동 78만8905㎡) 대비 123% 격감했다.

주거용 아파트 건축허가 실적은 100동 61만7394㎡으로 전년(171동 109만144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아파트 착공 실적도 26동 17만7722㎡으로 전년(250동 172만2217㎡)의 10분의 1수준으로 격감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주거용 건축물 착공실적은 911동 35만2991㎡로 전년(1521 92만4349㎡)보다 162%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전체 건축허가 실적은 3619동에 323만6772㎡로 2017년(4080동 314만7047㎡)보다 소폭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 건축허가 실적은 1343동에 99만9678 ㎡로 전년(1555동에 102만0641㎡)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공업용(339동에 27만1337㎡)과 문교·사회용(154동 22만6050 ㎡) 건축 허가실적은 전년 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울산지역 전체 건축착공 실적은 2727동에 159만5915㎡로 전년(3180동에 201만5029㎡) 대비 크게 감소했다.

주거용을 제외한 공업용(316동 24만3832㎡)과 문교·사회용(136동 15만4990㎡) 건축착공 실적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착공 실적은 990동에 68만0284㎡로 전년(1159동 68만8095㎡)과 비숫한 수준을 보였다.

울산지역 전체 건축 준공실적은 3164동에 341만0848㎡로 전년(3783동 307만6638㎡) 보다 증가했다.

주거용(1135동 163만2114㎡), 상업용(1044동 81만0282㎡), 공업용(532동 41만3253㎡), 문교·사회용(105동 13만1580㎡) 준공실적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1억628만5천㎡로 집계됐다. 작년은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인허가 면적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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