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맛 결정하는 요인등
이론·실습 통해 알려줘

▲ 18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비즈니스컬처스쿨(BCS) 제3강에서 문재신 소믈리에가 ‘와인을 알면 비즈니스가 즐겁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경상일보가 마련한 명품특강 제9기 비즈니스컬처스쿨의 3번째 강의가 18일 CK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문재신 소믈리에가 ‘와인을 알면 비즈니스가 즐겁다’라는 주제로 이론과 실습 순으로 진행했다.

‘좋은 와인’은 어떤 것일까. 문 소믈리에는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이라고 알려줬다. 하지만 와인이 대중화 한 지 이미 수십년이 됐지만 본인의 입맛에 딱 맞는 와인을 시간과 장소에 맞춰 제대로 선택할 줄 아는 이는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라벨에 표기된 최소한의 정보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일러줬다.

와인의 향과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포도품종, 빈티지(생산연도), 양조기술, 테루아 등 4가지로 구분된다. 그 중 테루아는 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요소를 모두 포괄하는 단어다. 일조량, 온도, 강수량의 기후조건, 자갈과 모래의 비율이 적당한 지 여부의 토양, 배수 및 인공관수의 관개, 고도 및 경사의 정도와 방향을 결정짓는 지형이 모두 해당된다.

‘하늘과 땅과 인간의 조화가 바로 와인’ ‘와인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문 소믈리에는 “와인 한 병에는 수많은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를 알고 음미할 때 와인의 맛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신 소믈리에는 세종대대학원에서 호텔경영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와인소믈리에협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한국외식음료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대전과학기술대 호텔관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