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 성취감 높이고 협동심도 키울래요”

▲ 도우미견과 한팀으로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꿈빛소금.
“올해로 6년째 커플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데 매년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동물과 교감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사)꿈빛소금은 지난 2014년 커플마라톤대회부터 올해까지 6회째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꿈빛소금은 수의사인 성기창 학성동물병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의 소외된 취약계층에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인지적·사회적·신체적 발달과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등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둔 비영리민간단체다. 지난 2012년 법인설립을 완료했다.

꿈빛소금은 올해 커플마라톤대회에 40여명의 봉사자와 보호자를 포함해 60여명, 도우미견 20마리가 함께 5㎞에 종목에 출전해 울산대공원을 달린다. 봉사자 2명과 도우미견 1마리가 커플을 이룰 예정이다.

성기창 원장은 “처음 대회 참가할 때는 10명 내외였는데 이제는 등록인원만 48명에 총 60여명으로 늘었다.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가장 마지막에 출발해 가장 마지막에 들어오지만 동물과 함께하는 마라톤이어서 더 의미있고 아동·청소년에게 교육도 된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아동·청소년들이 동물과 함께 마라톤을 하면서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고 완주를 통한 성취감 함양과 협동심 배양 등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을 올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특히 수의사들이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