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취업자 특성 보고서
車 제조업 종사자 7만1천명
직업분류별로는 사무직 최다

울산지역 산업분류별 취업자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이, 직업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및 회계 관련사무직’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를 보면 시도별 산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울산은 전체 취업자 57만6000명 가운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7만1000명(12.3%)으로 가장 많아 ‘자동차 도시’의 산업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자동차업종에 이어 ‘제조업 음식점 및 주점업’(4만8000명·8.3%),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조선) (4만명·6.9%), ‘소매업’(자동차 제외)(3만6000명·6.2%), ‘교육 서비스업’(3만2000명·5.5%) 순을 보였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는 ‘소매업(자동차제외)’이 가장 많았고, 광주는 ‘교육서비스업‘, 세종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가장 많았다. 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는 농업이 각각 취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이었다.

직업중분류별로는 울산은 ‘경영 및 회계 관련사무직’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울산지역 취업자 가운데 ‘경영 및 회계 관련사무직’이 9만2000명으로 15.9%를 점유했다. ‘기계 제조 및 관련 기계조작직’(5만1000명·8.8%),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3만7000명·6.4%), ‘매장 판매 및 상품대여직’(3만3000명·5.7%), ‘운전 및 운송 관련직’(3만1000명·5.4%) 순을 보였다.

타 시도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제주는 ‘경영및회계관련사무직’이 가장 많았고, 전북, 전남, 경북 은 ‘농축산숙련직’이 가장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027만3000명)의 월 임금 비율은 200만~300만원(29.7%)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200만원(27.1%), 400만원 이상(16.8%), 300만~400만원(16.3%) 100만원 미만(10.2%)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만원 이상 비율은 늘었지만 그 미만은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율은 62.7%로 4.4%p 상승했지만 100만원 미만은 0.7%p, 100만~200만원은 3.7%p 각각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종사상 지위를 보면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용직 근로자 수 증가가 지속한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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