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김인성 골 ‘2대0’ 완승

승점 20점으로 2위 자리 지켜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2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주니오와 김인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주니오가 믹스, 박용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경남FC를 제압하고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주니오는 시즌 5번째 득점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2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주니오의 선제골과 김인성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6승2무1패, 승점 20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앞선 경기에서 전북이 서울에 2대1로 승리를 거둬 승점 20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니오를 원톱에 두고 김보경과 박정인, 김태환이 지원사격했다. 박용우와 믹스가 중원에 배치됐고 이명재와 김수안, 윤영선, 정동호가 포백라인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기선 제압은 경남이 했다.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김효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오승훈이 선방했다. 경남 공격의 핵인 쿠니모토가 전반 17분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울산에서 경남으로 이적한 이영재가 교체투입됐다.

경기 중반부터 울산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주니오는 상대 문전에서 박정인에게 패스했고 박정인이 크로스했지만 상대 수비에 차단됐다. 김도훈 감독은 전반 37분 박정인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김인성 투입 후 울산의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39분 김태환의 패스를 주니오가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어 1대0으로 앞섰다.

일격을 당한 경남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울산은 안정된 수비로 맞섰다. 추가시간 정동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주니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울산은 김보경과 주니오를 중심으로 공세를 벌였다. 경남도 배기종을 교체 투입하는 등 맞불을 놨다.

후반 35분 울산의 쐐기골이 터졌다.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뛰어들던 김인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깔끔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막판 박주호와 이근호를 연달아 투입해 시간을 벌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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