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김인성 막강 공격에
중앙수비 핵 윤영선도 복귀
울산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7승2무2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울산은 지난 12일 안방에서 열린 전북과의 100번째 ‘현대가(家)더비’에서 김인성과 김보경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 흐름을 수원 원정까지 이어가겠다는 게 울산의 목표다.
주니오와 김인성은 리그 득점 선두에도 나란히 올라 있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 5골로 수원 타가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다.
수원 원정에서 울산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도 이들 두 선수에 있다. 두 선수는 지난 3월1일 수원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해 2대1로 승리를 이끌었던 기억이 있다. 김인성의 경우 지난 전북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또 이번 수원 원정에서는 중앙수비의 핵인 윤영선도 돌아온다. 최근 강민수와 김수안이 전북과의 경기에서 철통 방어벽을 구축하며 수비 선택의 옵션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체력도 비축했다. 울산은 FA컵에서 탈락해 휴식을 취한 반면 수원은 지난 15일 광주FC(K리그2)와 FA컵 16강을 치렀다. 신세계와 사리치, 한의권이 연속골을 가동하며 3대0 완승을 챙겼지만 주전 멤버를 모두 가동했기 때문에 울산이 체력적 우위를 점한 채 임할 수 있다.
그러나 득점 선두 주니오, 김인성과 타가트의 대결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타가트는 FA컵 광주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데얀과 염기훈, 사리치, 홍철 등 포지션마다 검증된 선수들이 있다. 울산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되는 이유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