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5일 호주 A리그 챔피언 퍼스 글로리에서 왼쪽 윙백 제이슨 데이비슨(2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완전 이적이다.
울산은 팀당 1명씩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소속 선수를 둘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해 데이비슨과 계약했다.
데이비슨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공격 가담과 크로스가 뛰어나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울산의 평가다.
데이비슨은 호주 국가대표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주전 왼쪽 수비수로 나서서 호주의 대회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우리나라와 맞붙은 대회 결승에서는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뛰었다.
데이비슨은 구단을 통해 “울산은 K리그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런 큰 팀의 일원이 돼 행복하다. 두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