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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무역
현대·기아차, 신형 엔진 울산·화성공장서 생산CVVD 기술 탑재 고효율 엔진
신형 쏘나타 터보 1.6 첫 탑재
美 앨라배마 공장서도 양산
경쟁력 강화·물류비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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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1  2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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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엔진 효율을 높이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사진)을 주력공장인 울산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본격 생산체제에 돌입한다.

국내에선 울산 등 2곳의 공장에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는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자동차에 대해 현지 생산 엔진제품을 장착하겠다는 것으로, 현지 생산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현대·기아차는 지난 3일 세계 최초로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개선하고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개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 터보 1.6 신형 모델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 터보 1.6은 국내에서는 8월에 나올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이르면 10월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엔진은 국내 현대차 울산 공장·기아차 화성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는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던 엔진밸브 열림 시간 제어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술로, 상충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CVVD 기술 적용시 엔진 성능은 4% 이상, 연비는 5% 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 이상 저감된다고 밝혔다.

CVVD 기술은 엔진 작동상태에 따라 밸브 열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기술을 공개하며 133년 가솔린 내연기관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기술개발로 엔진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서는 것은 물론 엄격해져가는 배기가스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제작해 판매하는 신형 쏘나타 터보 1.6에는 미국에서 생산한 엔진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경우가 처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현대차가 현지 생산체계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을 통해 3억8800만달러(약 4500억원)를 투자해 엔진헤드 제조설비 등을 증설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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