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김보경 등 득점

원정서 5대0 대승 거둬

시즌 한경기 최다 득점

▲ 울산현대가 제주 원정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주니오와 김인성 등 5명이 릴레이골을 성공시켰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제주 원정에서 5골을 쏟아부으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무패 기록을 14경기까지 늘렸다. 5골은 이번 시즌 울산의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울산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9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16승6무2패로 승점 54점으로 2위 전북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울산은 김인성이 결승골, 강민수와 김보경, 주민규, 주니오가 나란히 한 골 씩을 터뜨렸다.

울산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주민규가 올린 크로스가 제주 골키퍼 오승훈을 스치고 김인성에게 연결됐다. 김인성은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 선제골을 넣은 울산은 강민수와 윤영선이 지킨 수비라인을 중심으로 반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은 1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울산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분 김보경의 크로스를 오승훈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강민수가 차 넣어 2대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계속해서 제주를 몰아붙인 울산은 후반 14분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신진호가 올린 코너킥이 김보경에게 연결됐고 김보경은 이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시켰다. 슛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17분에는 주민규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은 이근호와 주니오를 잇따라 투입, 만족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후반 32분에는 주니오마저 리그 10호골을 성공, 팀의 5대0 승리를 완성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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