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도우려

부산·경남은행 5000억씩 지원

업체별 지원 금액 최대 30억원

한은 울산본부도 200억원 지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원 규모의 ‘BNK 희망찬 한가위 나눔대출’을 지원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8월12일부터 10월11일까지 각 은행별로 5000억원(신규 2000억원, 기한연기 3000억원)씩 총 1조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 양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생계형 소상공인,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원까지로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의 금리감면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석맞이 특별자금이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BN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 울산본부도 이날 자금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규모의 추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추석 전(8월14일~9월11일 중) 금융기관이 울산 및 인접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신규 대출할 경우 금융기관 취급액(업체당 5억원 한도)의 50% 이내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현재 연 0.75%)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자금공급은 추석을 앞둔 지역중소기업의 임금 지급과 원자재대금 결제 등을 원활하게 하고, 우대금리 적용을 통해 금융비용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다만,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에 의해 변호사업, 변리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병원 및 의원,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주점업, 무도장운영업, 복권발행 및 판매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미용업, 마사지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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