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기업체 지원 나서

2천억 긴급경영자금 편성 지원

금융애로 신고센터로 컨설팅도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 지원을 위하여 ‘지역경제살리기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BNK금융그룹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우선적으로 2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고, 향후 5000억원까지 지원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2.0%의 금리감면도 이뤄진다.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도래 여신에 대한 연장 및 분할상환 유예, 수출입관련 외환 수수료 우대혜택을 주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정부의 지원방안 안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은행은 최근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제도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에서 중소기업 전체 업종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BNK금융그룹은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업 지원에도 나선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 KLC VLOC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에 부산은행 4000만달러, 경남은행 2000만달러 총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펀드는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대한해운(주)이 현대삼호중공업(주)에 발주한 2척의 신조 벌크선(32만t급) 구매자금으로 지원된다.

앞서 부산은행은 3월 KDB산업은행과 각 1500만달러를 투자해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아이에스해운의 케이프사이즈(재화중량 18만t 광탄선) 벌크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그룹 임원들이 기업 애로를 직접 챙기는 현장 활동도 강화한다.

김지완 그룹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난 22일 경남 용원에 위치한 세기정밀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