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애로사항 듣고

경쟁력 강화 방안 직접 모색

“추경 통해 기술개발 착수할것”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특수 에폭시 수지 국산화에 성공한 울산의 소재기업 ㈜제일화성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울산 소재 에폭시 수지 생산기업인 (주)제일화성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애로와 대응을 듣고 화학분야 소재업체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일화성측은 범용 에폭시 수지 제조업으로 1991년 창업 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는 특수 에폭시 수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수 에폭시 수지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전기절연재, 보호용 코팅, 접착제 등에 사용된다.

회사는 “정부 R&D 지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플렉서블 PCB 등 추가적인 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해외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의 중추이자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는 소재·부품·장비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예산, 금융, 세제, 규제특례 등 전방위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주력산업 분야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 품목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구조적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의지와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인 만큼 국산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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