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가 추진하는 화봉사거리 일대 디자인거리(꿈마루길) 조감도.
울산 북구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화봉사거리 일원을 ‘디자인거리(꿈마루길)’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화봉사거리 일원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예산 문제로 정상 진행되지 못하다가 올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국·시비를 확보해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화봉사거리는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다수 위치해 청소년의 유동이 많은 편이다. 북구는 이를 반영해 화봉로 일대를 기성세대와 청소년의 소통이 화성화되는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화봉 꿈마루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시범사업에 선정돼 실행계획 타당성 평가 등을 통과했다. 이후 설계안 수정 등을 통해 추가 구간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전체 사업대상지는 화봉사거리 일원 945m를 디자인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총 34억원이 확보됐으며 추가 사업비 21억4000만원은 추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우선 확보된 사업비로 당초 사업구간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고 부족한 사업비는 확보 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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