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임장휘, 대회 3관왕 등극

정현아, 女원반던지기 한국新

▲ 16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전경술 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서대성 체육지원과장 등이 육상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차 경기에서 울산 선수단은 수영 종목에서 임장휘가 금 2개를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16일 오후 5시 기준 금 8개, 은 6개, 동 6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임장휘(울산장애인수영연맹)는 이날 오전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청각부에서 55초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오후에 열린 남자 접영 100m 청각부에서도 59초69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는 쾌거를 거뒀다.

임장휘는 지난 15일 남자 자유형 200m 청각부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임장휘는 수영 종목 첫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김광진(울산장애인수영연맹)은 남자 개인혼영 200m 지적부에서 2분16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5일 남자 자유형 200m 지적부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래는 값진 금메달이었다.

울산 선수단의 효자종목인 육상에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정현아(서울산보람병원)는 여자 원반던지기 뇌병변부에서 7.6m를 던져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정(장애인육상실업)은 여자 400m 지적부에서 1분7초9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허동균(울산장애인육상실업)도 남자 5000m 청각부에 출전해 19분32초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김숙경(울산장애인육상연맹)은 여자 원반던지기 뇌병변부에 출전해 14.09m를 던져 1위에 올랐다. 울산 선수단은 육상에서만 금 4개를 따냈다.

당구에서는 이경미(울산장애인당구협회)가 여자 원쿠션 단식 휠체어부에서 김화자(충남)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울산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 26개, 은 17개, 동 15개를 획득하며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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