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 상징적 디자인이었던

라디에이터 그릴 형태 변형

향후 신차에 순차 적용 예정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3세대 K5의 외관을 보면 전면부는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형태로 구현했다. 이는 기아차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으로 앞으로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자체도 진화했다. 마치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추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을 모티브로 삼았다. 주간 주행등은 ‘바이탈 사인’(심장 박동 형상)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했고 앞 범퍼는 쾌속선이 파도를 일으키며 물 위를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측면부 디자인도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짧은 트렁크 라인과 긴 후드 라인은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주고 차체는 볼륨감을 풍부하게 해 역동적인 선이 강조됐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 연결성을 강조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구현했다. 후면 램프는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램프 그래픽은 전면부 주행등과 같게 ‘바이탈 사인’ 형상을 적용했다.

좌우의 두 후면 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으로 구성해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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