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업 제2전성기 노린다

ICT융합 스마트선박실증사업

시, 2022년까지 450억원 투입

ICT융합 Industry4.0s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 등

대규모 국책과제 잇따라 추진

앞으로 울산에서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략 창출을 위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을 비롯해 조선해양 R&D 및 고도화 사업,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미래 첨단 조선산업을 이끄는 핵심거점 역할을 강화해 제2의 조선강국의 전성기를 구가할지 주목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을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조선해양산업의 기술선도형 생태계 구축과 초기단계인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시장선점을 위해 사전기획연구와 선박 개념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국회 의결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신규사업 평가를 거쳐 최조 협약체결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냈다.

우선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4년 동안 국비 235억원 시비 215억원 등 총 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스마트선박의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건조 및 시운전, 친환경 핵심기자재 구축 및 실증, 스마트솔루션 구축 및 실증을 통합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진 기업에서 선점하고 있는 친환경·스마트선박 핵심기자재의 Track Record 확보와 성능 검증 기반구축을 통한 기업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중인 대규모 조선해양 R&D 예타 사업인 ‘ICT융합 Industry4.0s’를 비롯해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울산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추진중인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과 최근 예비타당성 심사 최종 통과로 내년부터 수행 예정인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 등 대규모 조선해양 국책과제가 연거푸 추진되면서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조선산업에서 기술중심의 미래 첨단 조선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조선해양산업이 많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 및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와 지역 전략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거점을 구축해 울산이 명실 공히 미래첨단 글로벌 조선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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