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울산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라한호텔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미포구장에서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선임된 잉글랜드 콜린 벨 감독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WK리그 인천 현대제철 소속 선수를 제외한 24명으로 꾸려졌다.

추효주(울산과학대)와 U-19 대표팀 고교생 공격수 조미진(울산현대고) 등 젊은 피들도 대거 수혈됐다.

이번 훈련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파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이금민(맨체스터 시티)은 포함되지 않았다.

벨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뒤 동아시안컵 출전 명단 23명을 내달 1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내달 10일 중국, 15일 대만, 1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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