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물량의 70~80% 차지

석화업계 다운사이클 시름

10월 전년보다 12%나 줄어

누계 물동량도 0.4% 감소

울산항 전체 물량의 70~80% 정도를 차지하는 유류 및 석유가스, 케미칼 등 주요 액체화물이 감소하는 등 울산항 물동량 확충에 빨간불이 켜졌다.

석유화학업계가 다운사이클에 시름하고 있는 현상이 고스란히 물량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화주를 상대로 한 화물유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0월 울산항 물동량은 1654만1901t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수입은 826만5101t, 수출은 610만5660t으로 각각 1년전에 비해 21.4%, 6.6% 줄었다. 그나마 환적화물은 30만4851t으로 전년대비 90.0% 늘었다.

올들어 10월까지 누계 물동량도 총 1억6729만6672t으로 전년대비 0.4% 줄었다.

10월 화물별 물동량은 유류 및 액체화물이 1300만3682t, 일반화물 353만8219t, 컨테이너화물 4만1648TEU다.

유류 및 액체화물과 컨테이너 화물은 각각 전년대비 16.9%, 6.8% 줄었다. 일반화물은 12.2% 늘었다.

액체화물의 경우, 원유가 523만5000t으로 전년 동월대비 23.8%,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가 51만1000t으로 전년 동월대비 28.2% 감소했다. 화학공업생산품도 43.8% 줄었다. 일반화물은 차량 및 그부품이 16.2% 증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지나해 10월과 비교해 수입물량은 16.8% 준 반면 수출은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10월 울산항 선박입항 척수는 2032척이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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