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지원·고교 졸업후 드래프트 없이 입단 혜택

▲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김건하(천곡초6)를 연고 선수로 지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구단 최초로 울산지역 출신의 농구 신동 김건하(천곡초6년)를 연고 선수로 지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김건하를 연고 선수로 지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병훈 현대모비스 단장이 주니어피버스 소속 김건하에게 구단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건하는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인 주니어피버스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해 2017년 유소년 전국대회 우승, 2018년 유소년 주말리그 플레이오프 우승 등을 이끌며 타고난 농구 신동임을 증명했다.

특히 각종 대회에서 어시스트 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포인트가드로서 발전 가능성을 톡톡히 보여줬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으로 화봉중학교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날 지명을 통해 김건하는 현대모비스의 지원을 받으면서 훈련하게 된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후 드래프트 없이 현대모비스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홈 경기에서 오리온을 91대73으로 꺾으면서 5연패-홈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NBA 신인왕 출신의 에메카 오카포가 23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KBL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도 3점슛 3방을 곁들이며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고 서명진(16점), 김국찬(14점), 함지훈(12점) 등 국내 선수들도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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